금남호남정맥

금남호남 3차 마이산

dkfma8599 2009. 8. 31. 20:13

금남호남정맥 3차

신광치(진안군백운면,장수군천천면)~26번국도 강정골재(진안읍)

09년 8월 30일(日) 비 나리고 흐린날(최저15도 최고28도)

상훈과

도상거리:14km

산행시간:9시간38분

 

왕로: 경부고속천안JC-논산JC-익산JC-진안IC-30번국도 은천삼거리서 좌회전-정송삼거리서 좌회전-운교삼거리 400미터 전 좌회전(길주의)-726번지방도 신광치

복로: 강정골재서 도보로-진안읍서 백운행(버스2,000)-백운택시(20,000)-신광치-30번국도로 무주 IC-평택

 

05:10 신광치 도착 라면 끓여먹고

05:54 신광치 출발

06:16 봉. 내림길 요들선두 여성과 두남자 그리고 신현찬님 조우

06:53~58 성수산

07:22 봉

07:40 산죽지대 지나 915봉

08:02 760봉

08:14~25 삼각점 709.8봉 헬기장

08:33 벌목지 시작 마이산조망

08:46 벌목지 좌측 급내림

08:57 인삼밭 밀고개재(옥산동고개)

09:16~43 500봉 아침

09:55 옆구실재(가름내고개)

10:27 30번국도

10:52~59 무덤

11:16 마이산 밑

11:22~44 산신제단서 막걸리 휴식

12:18 탑사 빠져나와 봉두봉 갈림 삼거리

12:28 봉두봉 암마이봉 삼거리 암마이봉 출입금지 구역

12:38 출입금지 표지판, 우측 길다란 굴

13:03 암마이봉. 우측 직벽 릿지로 올라서다.

13:16 숫마이봉 쪽 하산 의자쉼터

13:29 릿지 시작한 삼거리

13:39 ‘봉두봉 암마이봉 삼거리’ 원위치

13:44~48 봉두봉 헬기장

13:59 제2쉼터 진짜 봉두봉인가?

14:12~44 암반 조망처 점심

계속되는 잡목에 물샤워로 이어지는 하산길

15:32 강정골재

 

진안 현대자동차 영업소서 샤워

16:55분 발 백운행

17:20 택시로 신광치 까지 (백운택시 011-689-5209, 063-432-5209 김상태 님)

17:40분경 신광치 도착

21:20분경 평택도착 시골버섯서 저녁과 소주 일잔.

 

국환형네서 쏘맥 두잔은 갈증나는 몸에 잘도 넘어가고, 발동 걸린 불알 칭구들 모임은 쉽게 끝날 분위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오랜만에 한판 벌린 칭구들 놔두고 홀로 들어갈수도 없는노릇... 고스톱만이라도 절제하며 기다린 끝에 11시가 다되어 판이 깨지니 어서 들어가 잠깐이라도 눈 붙여보자.

허나 어설픈 술과 조급함은 숩게 잠들기를 거부하고 뜬눈으로 새다시피 가게로 나오니 비가 제법이다.

천안 논산간을 이용하여 부여쯤에선 쏟아부을 듯이 퍼붓는 빗줄기가 심란케하고 논산지나 여산휴게소서 커피한잔에 졸음을 쫒으며 설정한 운교리까진 잘왔다.

헌데 노촌리 들어가는 길을 백운계곡 길서 헤메고, 돌아나와 노촌리 지나 다리를 건너 올라서는 길이 아니다. 차를 돌릴공간도 없는 좁은 숲길을 후진으로 빠져나와 다리건너 우측길로 의심스럽다만 한번 올라가보기로 한다. 잠시 비포장길이 포장임도로 바뀌며 맞다는 확신을 갖고 올라서는 길은 멀기도 멀다. 좌측의 계곡너머 주택도 자리하고 창고도 자리하는 제법한 규모의 마을을 지나 신광치에 올라서니 지난날의 더위는 오간데 없이 차가운 날씨에 부슬비까지 나리는 을씨년스런 분위기다.

라면 두 개를 끓여먹고 출발하는 시각 랜턴은 사절이다.

빗물 머금은 우거진 수풀에 아랫도리는 이내 젖어들고, 첫봉에 올라서면 신광치가 이국적인 정취로 다가온다.

3주만에 정맥길이 힘들던가 심하게 요동치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내려선 안부 저쪽에 산객이 다가온다. 남자도 아닌 여자가 선두로 그 뒤를 두명의 남정네가 따르는 이들과 가벼운 묵례를 나누고 지나치니 궁금증이 떠오른다.

‘허~ 이 새벽 여기까지 올려면 대체 어디서 온거여? 혹 그 무서운 지9나 태돌이들인가...’

잠시 후 만나는 한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궁금증이 해결되니 지난5월 호남 땜방길에 만났던 요들산악회로 장호원의 신현찬님이 기억나는 전문 1.9팀이다.

나이 지긋한 분들부터 앳띤 처녀까지 연령층이 다양한 요들팀은 마이산 전의 30번국도서 3시 출발하여 여기까지 온 것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잠시 후 신현찬 님과 반가운 재회를 한 후 서로의 길로 안녕을 빌어주며 제갈길로 돌아선다.

성수산까지 그리 힘든줄 모르게 올라서지만 아우는 몹시나 힘든가 보다.

물 한모금 적시고 내려서는 길이다.

산죽밭을 지나 올라선 915를 가르키는 봉서 우틀하고, 760봉이라 쓰인 나뭇가지의 메직을 확인하고 다시 우틀하여 삼각점 봉서 쉬어가기로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너른 헬기장에 수풀이 우거진 709.8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포도를 꺼내먹는다.

마이산이 보일 듯 말 듯 애태우던 길에 벌목지가 나오며 그 모습을 드러내지만 구름이 약올리는 탓에 온전한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다. 벌목지에 표지기가 사라진 탓에 직진의 능선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가벼운 알바를 하고 돌아나와 벌목 절개지를 직하 하는길이 맞다.

그 길이 끝나며 인삼밭이 자리하고 비포장 도로가 펼쳐지는 옥산동 고개서 곧바로 숲으로 들어선다.

의외로 힘들게 하는 30번 국도까지의 길이 3시간40분에는 힘들겠다.

요들팀의 선두시간을 대략 유추한바 3시간 40분여가 걸리는 신광치 까진데, 오밤중과 달리한낮 이것저것 눈길 줘가며는 아무래도 힘든 시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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