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세존골우릉
세존골우릉~마등봉~범잔우골
21년 4월 11일 맑은날
30보조 한동
05:46 설악동
06:50~07:47 문바위골 갈림
08:38 하강(620여봉)
10:06 봉(720여)
10:56~11:28 석이봉
11:49 석문 들썩바위
12:25~50 밥상바위(3층돌)
12:57 마등동릉
13:06~13 석문 앞 (개구멍)
13:30 봉 (하강슬링설치)
13:47 마지막봉 (강인한소나무)
14:11 마등봉
14:42 범잔좌골 우지릉봉
14:55 봉(범잔우골내림 전)
15:10 범잔우골하산
16:32 저항골 합류
16:50~17:10 문바위골 갈림
18:00~16 알탕
18:32 설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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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과 1번에 이어 오늘은 2번길, 즉 세존골 우릉으로 올라 4번으로 내려오자 했으나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걸려 범잔우골로 내려서게 된다
어둠이 내려앉은 시각 c지구에 도착,
텐트속서 하룻밤을 청하고~~~
알싸한 새벽공기속 주머니를 파고드는 손이지만 문바위골 즈음엔 구슬땀이 흠뻑
지난날의 밥상바위서 아침을 해결 후
무거운 점퍼와 취사도구를 데포하곤 2번길을 찾아든다
처음 만나는 바위와 마등동릉의 모습
첫 바위에서 좌우측을 저울질하다 우측으로 돌아오르면 매끈한 벽이~ㅠ
다시 내려갈까하다 다운이 힘들어 그냥 돌아 나가니 윗그림의 침니 고사목쪽이 오를만해
올라선 정상서 좌측루트를 내려보니 그리 않가길 잘했다 ^^
하강과 클라이밍 다운으로 이리저리
여적 8백대도 못왔나보다 ㅋ
황새골릉 좌사면의 바위도 드러난다
길은 이어져 나간다
좌측으로 내려봐도 답답하긴 마찬가지...
오래도 아주 오래전에 스러진 고사목을 만나가며 연이어지는 암릉지대에
한낮 햇살마져 지치게 하는 시간,
마침 석이 제법의 봉을 만나 떡본김에 제사지내자 ㅎ
많이 올라왔다 세존봉이 지척으로 보이니
당겨본 피노키오바위
예전 짐작했던 거기로 정확히...^
석이봉에서 30여분간 작업 후 둘러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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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를 하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
먹고갈까 하다 능선서 먹자 떠나는 길
걸친바위로 이내 오를만한 루트가 나타난다
저 큰 돌댕이가 움직일 줄 누가 알았으랴
식겁케 한 들썩바위를 뒤로 측백나무 뒤덮힌 마의 너덜지대는 시작,
30여분이 3시간처럼 느껴지는 참으로 지독한 구간을 뚫고 올라서니
지난날 마등골을 찾아갈때 들렀던 그 바위다
세존과 기암들
기묘하게 이어지는 바윗길
겨우 한몸 빠져나갈 개구멍으로 이어지는 등로
좌측 아래 삼단으로 이루어진 밥상바위
마등봉이 지척이건만 저 바위를 타넘다 보니
하강암봉서도 40여분이 지나 마등봉에 올라선다
암각에 하강줄 설치
클라이밍 다운하며 암릉지대는 막을 내린다
마지막봉서
각도를 틀면 이렇게~
저항령으로 내려서다 첫번째 만나는 우측의 암봉은 능선과 이어지질 않아
되돌아 나와 두번째 암봉에 오르니 발아래 앙칼진 넘이 가고도 싶었다만
시간도 없거니와 극도로 지저분한 능선에 감히 들어서기 두렵더라
예전 범잔좌골을 진행시 보았던 저곳이 여기였구나
어찌 이어지는지?
다음등반이 기대되는 순간 ^^
범잔좌우골을 가르는 능선과 뒤의 4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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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려설까 하다 더 진행하면 이 곳의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오고~
거추장스런 날등따라 바위가 끝나는 지점서 하산한다
우회할 곳 없는 빙폭을 조심조심 내려
특징없는 좌골 합수점을 지나 깨끗하고 커다란 암반 깔린
저항골서 15분여면 아침의 그 자리, 데포한 장비를 챙겨 지저분한
저항골을 빠져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