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목산~금수산~칠성봉
말목산~금수산~칠성봉~하진
2018년 12월 23일
흐린날
08:00 하진마을
08:40 첫봉
09:35 말목산
10:31~40 바람잔잔한 우측사면
10:58 중계탑봉
11:23 알봉
11:52 부처댕이봉
12:33~56 계단위암봉
13:20 금수산
13:38 금수지맥 갈림봉
14:52 칠성봉
15:20~25 과게이재
15:40~53 지맥갈림봉 알바
16:43 ~48 회양목 봉(우틀)
17:38 가마실 임도 (트랭글 20km)
18:18 현곡교
18:37 하진마을(24km)
05:30분 출발,
북단양ic에서 적성면으로 드가는 지방도로 초입의 식당이 맛깔차다
개시부터 혼자인게 미안하지만 친절하게 받아주는 인상조은 아저씨와
깊은 손맛에 정갈한 반찬의 아주머니가 기분좋게 양지식당을 나와
남한강을 품은 하진마을서 채비를 갖춘다
금수산
오늘 계획한 단양대교 좌측의 날머리봉과
말목산을 바라보고~
강변도로를 따라 10여분이나 갔을까,
저 아래로 능선의 끝자락이 바라보이는 지점서 우측 능선을
선택해도 첫봉에 이를수 있겠다
제법 가파른 길에 작은 바위들이 자리한 첫봉을
땀 삐질나게 올라서고~
연이어지는 두번째 봉을 넘어서며 일반등로를 만나니
낮익은 표지기들이 나폴거리며 비로소 숨을 죽인다
첫봉 456m
둘째봉
도상 우측이 투구봉이고 좌측이 말목산인것 같다
일반 등로를 만나고~
제비봉이 바라보이는 전망대지만 날씨가 왜 이런다냐...ㅠ
오금저리는 전망바위
말목산서 금수산은 우측으로 틀어야 하거늘 직진의 천진선원으로
무심코 진행하다 사면치기로 돌아나오는 길에 눈 덮인
너덜지대를 만나며 원상복귀한다
어떤 용도로 쓰였던 전봇대인지~~?
말목산 내림길 이후 육산 분위기로 펼쳐지던 등로는 알봉이후 거친 바윗길로 변해
그 날등을 헤집는 사이 오늘도 역시나 수난의 눈으로
뻐근함속에 눈물 흘려가며 금수산 암봉서 쉬어간다
상학리 뒤의 가야할 마루금은 미세먼지에 오리무중
희미하게 조망되는 날머리 봉
그 좌측
저 채석장 뒤가 금수지맥의 천주봉인 듯...
상학마을
트랭글이 아니면 지나치기 쉬울 부처댕이봉엔 그 흔한
이름표 하나 없고~
연이어지는 암릉길에
금수산과 망덕봉서 이어지는 소용아릉이 모습을 드러낸다
상학리로 떨어지는 삼거리를 지나 금수산서 점심을 먹자 했지만
어느덧 허기가 밀려오는 시각!
계단이 아닌 좌측의 벽을 통해 저 암봉서 곡기를 달래야겠다
암봉서 내려본 계단
지나온 길
가야할 길
날만 좋았으면 쩝~!
1
2
3
우측 봉긋이 솟아오른 칠성봉
4
식사후, 막바지 금수산을 향한 날등은 거대한 바위들의 집합체로
우측의 사면을 통해 올라서게 되는데 허리까지 빠지는 낙엽에
허우적대며 두팔다리로 헤쳐오르니
대삼각점이 반가운 금수산이다
망덕봉 갈림을 지나 첫 암봉에서 능선이 이어질줄 알았으나 절벽으로 막혀버린
지세에 좌사면으로 내려선 후, 다음봉에 올라서니 비로소 능선흐름이 읽히나
이곳 또한 내려서기 만만찮은 지세로 이리저리 살펴보니
나뭇가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직벽이 유일한 통로더라...
지맥갈림봉서 바라본 금수산
갈림봉의 랜드마크
저 황토쪽으로 이어질 줄 알았으나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금수지맥
금수산
위험지대를 내려와 돌아본 바위
금수산대권왕 영위 라??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비문을 지나
칠성봉까지 도상으론 완만해 보이는데 왜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는지~?
비단 칠성봉까지만 아니라 과게이재까지도 그렇고,
날머리 가마실 까지도 예상외의 시간에 마지막 봉을 못 넘고
임도따라 현곡마을로 내려선다.
금수산
천주봉
과게이재
중앙고속도로 하행 풍경
과게이재 5번군도와 중앙고속 상행쪽 풍경
천주봉이 가장 근접하게 조망되는 봉에서 헤어져야 하는 나의 길!
지맥 갈림봉서 저 표지기쪽이 아닌 반대로 진행하다 좌측의 맥을
잘 짚어야 하겠다 앙상한 나뭇가지임에도 그 길은 잘 보이질 않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 사면 형태의 작은 능선을 찾아내리니 갈림봉서
처음 올라선 봉에서다
지나온 마루금
그 좌측의 말목산 쪽
벌목지대
금수산 우측의 봉긋한 갈림봉서 올망졸망한 능선에
왜 더뎠는지 이해가되며 이후로도 낙엽밑의 잔돌 더미와 성가신
나뭇가지에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마실까지다
회양목이 인상적인 봉에서 우로 틀어나가고~
수시로 트랭글로 확인해야 하는 작은 능선의 연속...
천주봉
태양광농장과 금수산
사봉일까 제비봉일까?
말목산
마지막 봉을 아쉬웁게 바라보고~
가마실 임도따라 중앙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때 아닌 차량 서너대가 의아하게 좌측의 내림길로 내려서니
1박2일에 나왔다는 새한서점으로 나름 유명 장소인 듯 한데
더 이상 길은 이어지질 않아 북쪽의 현곡마을을
지나 하진마을로 원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