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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정이품송뒷릉~묘봉

dkfma8599 2021. 9. 29. 10:37

정이품송~대차리산~묘봉

21년 9월 26일 맑은날

 

11:52 정이품송

12:24 대차리산 573.4

12:54~13:09 봉 5지소나무

13:47 서낭재

14:02 573.2봉

14:16 슬랩바위

14:48 급경사내림

15:30 암봉, 좌벽쪽 붙어보다 퇴각, 결국 우로 이어지는 등로

16:05~20 애기업은 바위

16:39 남근바위

16:58 주능선 암릉

17:08~17 묘봉

17:23 동남릉 암봉, 골 따라 하산

17:43 절터?

18:23 사방댐

18:26 여적암 초소

 

늦으막이 집을 출발!

청원 상주간의 속리산IC로 나가

오래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충북알프스(서원리) 들머리를 지나 

 법주사로 안내하는 카카오양이다.

 

 정이품송 뒷릉 따라 묘봉을 거쳐 여적암으로 떨어지는게 오늘의 계획,

여적암서 정이품송으로 돌아오는 교통수단이 여의치 않음에

마실용 자전거를 준비 여적암 아래 파킹시키고,

 

정이품송으로 돌아와 냇가 건너의 가파른 사면을 지쳐오른다.

 

 

이 길 최고의 암봉

 

다리를 건너 바로 앞의 숲으로 진입
573.4봉 여기가 대차리산인가 보다

 

5지송 자리한 봉에서 잠시 허기를 달래고~

조망없는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서낭재로 떨어지는 애매한 능선에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다

약초 재배지 철망을 끼고 어렵게 내려선 서낭재에 지역민들의

천막과 트럭이 자리한다

 

내려선 만큼 다시 치올리는 길에 통신탑과 573.2봉을 만나고

여전히 볼것 없는 길에 무료함이 밀려들 즈음 비로소 바위가 보이며

조망도 시원하게 열리니 근 두시간여만이다

 

슬랩바위
내려본...

 

저 언더홀드를 잡고 일어설수만 있으면

하지만 발이 질질 흘러 우측의 수월한곳으로~^

 

지나온 길

 

여적암골 좌측의 수정봉 능선과 멀리로 구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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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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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옇게 드러난 슬랩암반은 어디쯤일까?

 함 찾아봐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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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부터 천왕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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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처럼 우뚝선 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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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과 문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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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조망을 둘러보고 길을 나서면 연이어지는 암릉지대의 저 멀리

위압적인 암봉이 눈길을 사로잡으니,

 후에 검색해본 바 애기업은 바위라는데

 그곳까지 다가서기가 만만치 않아 두 팔 다리를 써가며 급경사지를 내려서고,

 서낭재부터 줄곧 매어진 하얀 노끈따라 길은 이어진다.

 

 

애기업은바위

 

별거없어 보이는 급경사지

 

 

볼성 사납기도 하다만 길 찾기엔 유용하게 다가오는 노끈으로

이분들의 작품이었겠다 ^

 

차돌인가 했더니 뜬금없는 스티로폼이 또한 눈살 찌푸리게 하고~

다시 한 번 조망처가 나와 시원함을 맛본다

 

지나온 길 좌측의 암릉은 수정초교에서 올라서면 만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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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조망처를 나와 5분여면 답답하게나마 매끈한 벽이 조망되고,

다시 5분여면 고개를 치켜들어야 겨우 보이는 녀석의

자태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매끈한 봉

 

다가서면 거친 모습의 무서운 벽

 

우벽쪽

 

좌벽쪽

 

좌측 돌댕이 널부러진 터 를 살펴보고

좌벽쪽의 오를만한 곳에 붙어보나 얼마 못 가 벽에 막혀

결국 우측으로 돌아오른다

 

 

터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가로막는 벽 우측의 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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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측 몸이 않들어가는 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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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며 찾아낸 빌레어와 캠만 있으면 어찌 붙어볼만한 루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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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위치하여 우회

 

우회로

 

또 다시 만난 바위에서 우벽쪽을 살펴보나 이 역시 이어지질 않아

 좌벽쪽으로 나감에 편안한 길이 열리고~

 

우벽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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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진행불가 함에 빽!

 

좌벽쪽으로 돌아가며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대한 바위를 바라보고,

 잠시 후에 만난 밧줄걸린 바위에서 고민한다.

매듭도 없는 밧줄을 잡고 수직에 가까운 벽을 오를수 있을지 말이다 ㅠ

 

힘들겠지만 함 붙어나보자 하고 당겨보니 웬걸!

힘 없이 딸려오는 줄에 어리둥절,

이건 아니라고 봐!!^

 

하여 뒤로 돌아가니 제도권에 들어선 듯,

아직도 묘봉이 1.5km라는 이정목이 자리한다.

 

 

 

 

 

당시엔 몰랐지 여기가 어딘지~

후에 알게된 바 애기업은 바위의 정상에 올라서면 좀 전에 당긴 밧줄이 저 위로

이쪽서 올라설때 필요한 밧줄인것을 모르고 하마터면 제거할 뻔했다

 

 

 

 

어디서 봐야 애기업은 형상으로 다가올런지~

현지인들에겐 진짜 묘봉으로 불린다는 이곳서의 풍광이 시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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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봉우리 좌측의 묘봉서 저 깨끗한 봉을 확인하고 여적암골로 떨어져야겠다.

시간도 없거니와 기운도 떨어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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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애기업은바위를 내려와 인적 확연한 등로를 따르다

우측 바위지대로 올라서면 흡사 귀두처럼 생긴 바위가 우람하게~

허나 더 이상의 접근은 허용칠 않아 되내려 충북알프스 능선에 올라서니

낮익은 "암릉" 앞이다

 

 

 

다른 이름이 떠오르질 않는 귀두바위! ^
젖꼭지 홀드를 이용하여 오르 내리고~

 

이곳 주능선에 합류

 

 

묘봉서 사과 한쪽 베어물고 동남쪽의 매끈한 바위를 향한다

 

이상 묘봉서...

 

 

 

 

묘봉 동남쪽의 매끈한 봉에 올라서면 지나온 길이 한눈에 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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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가 얹힌 바위인지?

 

얹힌바위 쪽으로는 다가설 수도 없고

매끈한 벽을 찾아가기엔 더더욱 어려운 이곳을 빠져나와 이제 골 따라 내려서야겠다.

 

골 따라 내려서본 바,

그저 그런 별볼일 없는 골임에 이 골 좌측의 능선을 따르는게 좋았겠다.

그래야 여적암도 확인 할 수 있었을테니...

 

 

 

 알 수 없는 터를 지나 사방댐을 피해 올라선곳은

정확히 자전거를 매어둔 여적암 초소 앞으로 그 위의 화장실서

얼굴을 씻고 상가지역으로 나가 허기를 달랜다

 

사방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