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설악산 880봉릿지

dkfma8599 2021. 7. 19. 14:25

880봉릿지~큰형제막골

21년 7월 18일

후텁지근한날 중훈과...

 

30보조 두동, 캐머롯0.5~4호

 

04:20 설악동

05:29~51 귀면암

06:05~55 어문능선서 등반과 하강

07:40 대슬랩

07:58~08:10 1봉 벽앞 (2피치)

09:48 1봉 (3피치)

10:11 하강완료

11:44~12:18 2봉 (4피치)

12:41 3봉

13:13 안부(하강3차례)

13:21~37 4봉

13:54 5봉

14:32~40 6봉앞

15:13 6봉 (2피치)

15:22 큰형제막골 하산

16:26~34 장비정리

16:38 주등로(병풍교아래)

17:37~54 세안

18:07 설악동

 

지난날 비로 인해 병풍바위 능선으로 우회한 880봉 릿지를 다시 찾아본다.

병풍교 지나 바로 옆의 계곡으로 진입하다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이상타.

 

빗속에도 잘 찾았던 길인데 너무 빨리튼 이 길은 병풍바위능선과 880봉 사이의

 작은 지릉으로 험악한 벽 앞에 이르러 잘못 왔음을 인지,

하강으로 내려서기까지 헛힘빼길 50여분,

 

제 길로 찾아오르는 능선도 예상과 달리 힘든건 비단 후덥지근한 날씨 탓만은 아닌것 같다

완만한 등고선에 미뤄 1봉 앞까지는 쉽게 접근할거라 예상했다만

그 속에 숨겨진 바윗길이 꼭 등고선과 같지만은 않은것을...

 

 

별길서 바라본 880봉릿지

첫봉

 

 

어문능선서 첫 등반

 

제 길 쪽으로 하강

 

비로소 880봉릿지의 첫피치로 미끄러운 홀드에 몸을 빼내는 동작이 힘들었던 기억!

 

역쉬 내맘같은 분의 흔적과 비표를 만나가며~

 

둘째피치를 넘어서면 시원한 대슬랲이 쫙~~!

100미터를 훌쩍넘어 벽 밑까지 족히 2백여는 될 듯...

 

1봉 앞까지 쉬이 올줄 알았다만 여기까지에도 기진맥진

휴~~ 어지럽다!

 

좌벽이나 우벽 어느쪽 우회할곳 없는 이곳!

 

어디 좋은 루트가 있을까?

중앙벽 이곳이 제일 만만해보이는 루트로 확실한 확보점도 있고하니

어디 함 올라보자

출발!

 

첫 턱 페이스슬랩 옆에 크게 의미없는 캠을 설치하고~^

나무아래 언더 홀드에 3호캠인가? 확보 후, 

약간의 오버성인 나무를 타넘는데 힘 한번 쓰면 그 뒤는 무난,

중간에 배낭을 올려보나 나무에 걸려 더 올라선 지점서 우측으로 훌링한다.

 

 

 2피치

 

 

여기도 만만찬쿤

여기도 배낭이 걸려 중훈이가 올라서며 밀어넘기고~~

내려본 2피치

 

3피치는 매고 오르려 했으나 막상 붙어보니 여기도... ㅠ
보이지 않는 저 위에 5호캠이 있음 좋겠다

4호캠이 가장 큰지라 맞는 위쪽에 어렵게 설치하고 좌향레이백으로

뜯어 올리는게 힘들었던 3피치

내려본 3피치

이상 등반을 마친곳엔 구조용 사다리일 듯한 물건이 자리하고

곧 올라서면 고래등짝 자리한 더 이상 오를곳 없는 1봉 정상이다

 

헬기 사다리인가?

 

1봉 정상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1

 

2

 

3

 

4
5
6
7

이상 별길까지 둘러보고

2봉쪽으로 나가면 구석기 시대의 볼트가... ^

 

옆에 나무도 있는데 굳이 설치한 이유가 궁금 ^

 

1봉

 

2봉

 

2봉 우벽쪽으론 별길 좌측의 능선이 드러나고

1

 

2

 

1봉 좌벽쪽으론 칠형제봉 능선이 ...

 

강아지 바위를 바라보고 23m 하강하면

 우려와 달리 등반 가능한 2봉!

 

2봉 첫피치

 

 

둘째피치

 

돌아본 1봉으로 예상보다 너른지역으로 구성되었더라

3피치는 저 개구멍으로 안자일렌

개구멍을 나와 벽을 끼고 나가면 보이지 않던 바위가 그림처럼 다가오고~

 

상투 아래까지 보기와 달리 쉽게 올라설 수 있는

그 위서 우측으로 하강 후 옆벽쪽의 크랙 세군데중

 적당한 곳을 찾아 오르는 2봉

 

돌아본 1봉

 

2봉 중단봉우리

 

별길

 

상투 좌측으로 나무가 보여 기대하지만 아쉽게 루트 보이지 않는 2봉

 

볼품없이 변해버린 병풍바위능선

 

 

2봉 옆벽의 모습으로 젤 우측 크랙루트가 만만 ^^

1

 

2

 

네피치로 올라선 2봉!

 

별길 좌릉이라 해야 하나? 만경대 북릉이라 해야 하나?

 

이제 3봉도 드러나고~

칠성봉릿지

 

저봉릿지

 

 

병풍바위능선

 

예상했던대로 역시나 쉽지 않은 1,2봉!

헛발질 빼고 근 다섯시간에 걸친 노고를 자축하며^^

그늘 찾아 곡기를 해결하고~ 

반대쪽서 올라설때 쉬울거라 예상한 2봉은 한군데 까탈맞은 곳이 있어

줄에 의지 내려서고,

3봉 전위봉 슬랩에 오르려다 확보할 곳이 없어 우회하며 올라서는 3봉이다

 

 

돌아본 2봉

 

3봉 전위봉 슬랩

 

예전 동운이 선태와 우중에 올랐던 880봉

 

2봉뒤로 1봉이 빼꼼

 

병풍바위능선

 

칠선골서 별길의 2봉으로 올라서는 루트

1

 

2

 

3

도상 만경대로 이어지는 북릉!

좋타

 

예전 880봉 릿지를 포스팅할때 5개의 봉이라 기술했는데

오늘 보니 한개의 봉이 더  숨어 있었다

저기 4봉서 우측으로 꺾어내린 끝에 확실하게 봉우리의 형태를 유지한,

저 지나치기 쉬운 봉이 다섯번째 봉으로 6봉 사이의 피너클 암봉은

제외 하더라도 녀석은 반드시 포함 시켜줘야 할 것 같다 ^^

 

등반라인 그대로 3번에 걸쳐 안부로 떨어지면 우람한 적송은 변함이 없고~

쉬이 올라서는 4봉이지만 한낮의 더위에 지친다

쉬어가자

 

 

 

돌아본 3봉

 

4봉

​두개의 점으로 다가오는 당신들은 누규???

 

4봉 내림길의 낮익은 석문을 지나 산양똥 지천의 오버벽서 추위에

떨던 추억을 곱씹으며 지나치기 쉬운 5봉에 올라서면

지나온 길이 아름답게~~

 

5봉

 

 

1봉도 보이면 좋으련만 2,3,4봉만이 드러나는 5봉에서다

 

지릉의 바위

만경대 북릉은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6봉

 

설악이 아니라면 뭇 사람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았을텐데~

이름 하나 없이 봉축에도 끼지 못하는 녀석들을 타넘으며

마지막  6봉앞서 전열을 다듬어가자

 

5봉서 우측으로 꺾어나가는 능선 

 

6봉

딱 봐도 정면으로 루트가 보인다만

지난날은 어디로 오른건지 원~ 쯪

 

첫피치

 

첫피치에서 바라본 2피치로 이 크랙이 아닌 우측의

천길 단애쪽으로 길이 있더라

 

 

일단 확인부터 해보니 캠칠곳도 있고 홀드도 좋아

캠 하나 박아놓고 내려와 마지막 등반으로 올라서는 6봉!

 

 

중훈이 뒤로 피너클 암릉과 5봉이 흐릿하게 조망되고~

좀처럼 걷힐 기미 없어 이만 하산하기로...

큰형제막골로 내려서자

 

 

전장정리를 잘 해야 하거늘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