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월악산 공이교~대미산~망대봉~수리봉

dkfma8599 2020. 12. 14. 12:02

공이교~대미산~망대봉~수리봉~공이교

20년 12월 13일

종일 눈바람속...

 

07:52 공이교

08:45~52 큰악어봉

09:51 두루봉(월악수리봉)

10:40 대미산

10:59~11:09 삼각점 667.5m

11:36 갑둥이재

11:56~12:15 계명지맥 준.희 518.2

12:58 서릉쪽알바 후 능선복귀

13:44 망대봉

14:35 용마봉 분기점

14:57 수리봉

15:15~23 암릉지대 내려선 안부

15:37~54 송계리쪽 알바

16:24 너른지형 전망좋을 곳

17:13 485봉(트랭글)

17:46 묘지아래 공이리 도로

17:52 원위치

 

트랭글 21km

 

공이교 전의 갓길에 주차 후 공이교 옆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꿰나 가파르다

오르면 떨어지고 또 오르면 떨어지고 그렇게 너댓개만에 올라선

큰 악어봉서 악어의 모습은 볼 수 없어 우측 아래에 작은 악어봉이 있나

내려서지만 만날 수 없는 지형임에 되올라 주 능선을 따르는 길

눈발이 시작된다

 

출발은 좋았지

날도 따땃하니~~

 

 

내린지 한시간여만에 제법 쌓이는 적설과 찬바람에 우의 둘러쓰고~

 

헛발질 속에 올라선 여기가 두루봉이란다

 

이곳까지 3시간을 예상했는데 10여분 단축했으니~

"오케이! 4시면 떨어지겠군"

 

주변풍경

1

2

지체 없이 돌아나와 삼각점 자리한 갈참숲서 엉덩이를 붙이고

새 장갑을 찾아보나 오간데 없다

젠장헐!

 

667.5봉이란다

 

가파르게 내리꽂는 길 같잔은 길에 우측 능선이 보여

 잘 못 왔나 하지만 제대로 가고 있음에 안도하며 갑둥이재로 내려선다 

 

 

우측의 봉이 망대봉인지 518.2봉인지?
고운리쪽

1

2
화마의 상흔

 

갑둥이재

저 너머 공이리로 탈출하고픈 날씨 ㅠ

 

 

고운리쪽

 

 

두루봉과 같이 헛발질 해가며 올라선 봉엔 준희님의 간판이 반갑게~

허기를 채우고 가자

 

여기서 길을 잘 찾아봤어야 하나 서릉쪽으로 200여고도를 떨어뜨린 뒤에야

잘못됐음을 확인,

사면과 가파른 능선을 타고 제 능선에 복귀하는 길이 힘들다

 

사면길 풍경

1

2

 

망대봉인가 했지만 더 가야 ...

알바덕에 어렵게 도착한 망대봉,

여기부터 용마봉 갈림까지는 구면의 길!

허나 예전의 기억은 오간데 없이 밧줄이 설치될 정도의 가파른 내림을 지나

용마봉 갈림서도 주의해야겠다

무심코 직진으로 내려서다 이번엔 빨리 돌아나온다 ^^

 

예전 용마봉서 올라봤던 갈림길

 

 

아무런 표식없는 수리봉

 

가파르기 짝이없는 수리봉을 조심스레 내려와

젖은 장갑을 쥐어짜고~

완만하게 올라선 봉우리서 서쪽으로 꺾어야 하거늘 또 다시 송계계곡쪽으로

내려서다 빠꾸하여 제 능선 찾는 길이 헷갈린다

능선흐름 불분명한 널찍한 지세에 어디가 길인지?

아예 핸펀을 손에 쥐고 그에 의지 제길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구간을 지나 비로소 능선흐름 확연한 길에 올라서니

멋있을 바위가 자리한다.

 

 

멋있을 바위건만~~

 

 

소나무도 멋있어 찍었는데 이 모양이란 ㅋ

1

2

 

3

이 곳 또한 빼어난 조망처일텐데~~

 

5만지도로 무얼 알겠냐만~

매끈하게 쫙 빠진 등고선에 의거 별거 없을거란 짐작이 무색하게

줄곧 이어지는 암릉길이 의외로 멋드러진 이 길은 월악환종주의 일부로 

막바지에 내려보는 송계교쪽의 모습이 특히나 환상적인 능선이었다

 

 

멋있는 능선
충주호가 보이기 시작하니 다와가는가보다

 

송계교 쪽의 모습이 환상이었는데 이 모양이라니 ㅋ

 

충주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만 담고 묘지대를 지나 떨어진 곳은

공이교 옆으로 예상보다 두시간 더 걸린 어둠이 내려앉은 시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