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교~대미산~망대봉~수리봉~공이교
20년 12월 13일
종일 눈바람속...
07:52 공이교
08:45~52 큰악어봉
09:51 두루봉(월악수리봉)
10:40 대미산
10:59~11:09 삼각점 667.5m
11:36 갑둥이재
11:56~12:15 계명지맥 준.희 518.2
12:58 서릉쪽알바 후 능선복귀
13:44 망대봉
14:35 용마봉 분기점
14:57 수리봉
15:15~23 암릉지대 내려선 안부
15:37~54 송계리쪽 알바
16:24 너른지형 전망좋을 곳
17:13 485봉(트랭글)
17:46 묘지아래 공이리 도로
17:52 원위치
트랭글 21km
공이교 전의 갓길에 주차 후 공이교 옆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꿰나 가파르다
오르면 떨어지고 또 오르면 떨어지고 그렇게 너댓개만에 올라선
큰 악어봉서 악어의 모습은 볼 수 없어 우측 아래에 작은 악어봉이 있나
내려서지만 만날 수 없는 지형임에 되올라 주 능선을 따르는 길
눈발이 시작된다
날도 따땃하니~~
이곳까지 3시간을 예상했는데 10여분 단축했으니~
"오케이! 4시면 떨어지겠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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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 없이 돌아나와 삼각점 자리한 갈참숲서 엉덩이를 붙이고
새 장갑을 찾아보나 오간데 없다
젠장헐!
667.5봉이란다
잘 못 왔나 하지만 제대로 가고 있음에 안도하며 갑둥이재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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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공이리로 탈출하고픈 날씨 ㅠ
허기를 채우고 가자
잘못됐음을 확인,
사면과 가파른 능선을 타고 제 능선에 복귀하는 길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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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덕에 어렵게 도착한 망대봉,
여기부터 용마봉 갈림까지는 구면의 길!
허나 예전의 기억은 오간데 없이 밧줄이 설치될 정도의 가파른 내림을 지나
용마봉 갈림서도 주의해야겠다
무심코 직진으로 내려서다 이번엔 빨리 돌아나온다 ^^
예전 용마봉서 올라봤던 갈림길
젖은 장갑을 쥐어짜고~
완만하게 올라선 봉우리서 서쪽으로 꺾어야 하거늘 또 다시 송계계곡쪽으로
내려서다 빠꾸하여 제 능선 찾는 길이 헷갈린다
능선흐름 불분명한 널찍한 지세에 어디가 길인지?
아예 핸펀을 손에 쥐고 그에 의지 제길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구간을 지나 비로소 능선흐름 확연한 길에 올라서니
멋있을 바위가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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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또한 빼어난 조망처일텐데~~
5만지도로 무얼 알겠냐만~
매끈하게 쫙 빠진 등고선에 의거 별거 없을거란 짐작이 무색하게
줄곧 이어지는 암릉길이 의외로 멋드러진 이 길은 월악환종주의 일부로
막바지에 내려보는 송계교쪽의 모습이 특히나 환상적인 능선이었다
공이교 옆으로 예상보다 두시간 더 걸린 어둠이 내려앉은 시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