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덕산~보련산~국사봉
2019년 2월 17 맑은날
08:30 솔고개
09:00 행덕산
09:45 원통산
10:02 질마재
10:52 승대산
11:17 둔터고개
12:07~28 국망산
13:03 하남치
13:44 전망바위
14:17~33 보련산
14:53 재
15:02 쇠바위봉
15:19 팔각정
15:34 동막고개
16:03~10 국사봉
16:42 무쇠봉
17:08 보훈휴양원
17:15 봉황자연휴양림
트랭글 22km
설악엘 가려 했으나 오늘도 딸램의 완강한 태클에 걸려...
일상에 지친 심신상의 이유도 한 몫으로...
이동거리 짧은 근교의 산을 찾다 겨우 결정한게 앙성의 보련산이다
예전 두번 다녀온 추억의 보련산이지만 그 주변의 산들은 아직 미답지임에
감곡면과 노은면의 경계 솔고개에서 봉황자연휴양림을 날머리로 잡으니
대략 20여키로는 나오겠다
06시 30분 집을 출발 금왕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게 된건 들머리를
봉황휴양림으로 잘못 설정한 탓으로 궨시리 시간 낭비하며
솔고개에 도착하니 쌀씰하지만 햇살 싱그런 산행하기 좋은
최적의 날씨다
보련산서 바라본 국망산
음성감곡면과 충주노은면의 경계 솔고개에서 시작
허름한 폐가 좌측을 파고드는 길은 산토끼나 드나들 길로 잡목이
극성스러우니 우측의 시멘트도로를 따라 올라서는게 좋았을 듯...
특이할 것 없는 행덕산을 지나 꾸준한 오름길의 원통산 가는길!
고도가 올라감에 그제 내린 눈발도 남아있고~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도 열려가며 원통산에 올라서니
팔각정이 자리한다
가야할 길의 봉이라기엔 너무 큰 국망산
멀리 보련산 너머 국사봉을 희미하게 바라보고~
가파른 밧줄지대 거쳐 질마재로 내려선 후 재차 올라선 봉우리가 오갑지맥 분기봉인가 보다.
이 봉우리 이후 흉물스런 철조망따라 길은 이어지다 어느덧 골프장을 벗어난 듯,
뵈질 않는 철조망이고 다시 한번 솟구치는 봉우리에 트랭글이 울어대니
벌써 세번째로 승대산임을 알린다
행덕산과 같이 별 볼일 없는 승대산을 내려서는 길,
저 아래 중앙고속도로의 굉음이 들릴때까지 줄기차게 내려서니
둔터고개로 노은면과 앙성면을 이어주는 지방군도가 지나간다
저 위 고갯마루에서 이어지는 국망산 오름길이 제법 가파르게
고도를 올렸다고 눈도 밟히며 입석바위 하나 지나 케언이
자리한 국망산서 바람을 피해 그 아래서 엉덩이를 붙인다
지나온 원통산 승대산
좌측 솔고개서 원통산까지
솔고개 뒤의 수레의산과 대덕저수지
보련산
앙성면 남한강 앞의 산릉들
즉 저 능선 뒤로 남한강이 흘러간다
앙성면
국망산 내림길도 오름길과 같이 제법 가파른게 밧줄걸린 바위지대를 만나가며
하남치에 떨어진다
추워도 너무 추웠던 그날!
그래도 신년 일출을 보고자 어린 딸램들과 보련산을 오르던 그날
마눌에게 얼마나 욕을 먹었던지~ㅋ
흑역사의 길에 쓴웃음 지어가며 전망바위서 그날을 추억한다
국망산
보련산
돌아본 전망바위
보련산 스핑크스
멀리부터 원통산 승대산 국망산
망루에 올라도 시원찬은 전망의 팔각정으로 내려설 동막고개와
국사봉이 답답하게 조망된다
동막고개에서 국사봉 오름길은 어쩐일인지 인적을 찾을 수 없어
없는 길을 헤집어 올라서야 하고~
좌우 널직한 능선에 소나무가 멋드러진 국사봉이다
국사봉
국사봉 내림길의 산지당
2009년 기축년 2월 24일
영원한 만남 건립
산지당
무슨 사연의 곳일까나???
무쇠봉
보훈휴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