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가리봉~신선봉~금수산~망덕봉
2018년 11월 25일
흐린날 동운과...
산행기록
08:10 제천시 수산면 능강교
09:13~25 슬랩등반
09:33 조가리봉
09:50~10:15 크랙등반
10:38 미인봉
11:30~58 손바닥바위 점심
12:36 학봉
13:00 신선봉
13:25 단백봉
14:34~42 금수산
15:22 망덕봉
15:48 737M암봉
17:10~20 지계곡
17:42 능강교
트랭글거리 15.3km
06시 동운이 집을 출발
운전자의 따분함은 아랑곳없이 깊은 잠에 빠졌었나본데
목계대교의 안개가 대단했던 듯 바짝쫄며 왔다는 푸념속에 금성면을 지나고 있다
이곳쯤서 곡기 해결을 위해 식당을 찾아야 하나 행락철이 아니어선지
좀처럼 찾을수 없이 어느덧 들머리 앞이니 그냥 고구마로 때우고 가야겠다
얼음골과 정방사가 갈리는 들머리 모습으로 저 좌측
얼음골로 내려설줄 당시엔 몰랐다
도로 좌측의 사면을 훝어오르니 뜻밖의 건물이 짜잔~
이에스 리조트란다
넓디넓은 리조트 단지의 규모에 놀래가며 호젓한 능선을 따르는 길이 편하다
그림상으론 쉬워보이는데 ㅋ
이끼가 없어도 힘들 슬랩에 붙어보다 우측의 침니크랙으로
등로를 이어간다
등로 우측의 제법 큰 바윗덩어리가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워 실상이라도 보자 들어가 보니
오를만 할것도 같다 다운이 어쩔지 모르니 동운이더러 뒤의 사정을 살펴보라 하고~
"내려올 수 있어요~"
고~래!
우측 세로 밴드길과 좌측 슬랩 두길이 있는데 밴드길은
탑로핑이라면 몰라도 위험부담이 커 좌측의 슬랩을 선택
첫 동작의 한턱 올라서는게 관건으로 이후는 쉽다
저 위 소나무에 확보 후 밴드길을 타보고 싶은데 귀찮다는 동운이!
정방사 갈림길을 8분여 지난시점 직벽 크랙의 위압적인 바위가
호기심을 자극하니~
저 위 나무에 확보하며 탑로핑으로 한번 붙어보자
홈통바위를 끼고 올라서는게 첫동작
이후 좌측으로 나가며 턱걸이 동작으로 끌어올리는 두번째
마지막으로 크랙에 왼발을 쑤셔넣고 힘껏 뻗어 올리면 끝!
동운아 출발해!
맨손으로 붙었다가 냉기에 고생깨나 한 동운이!
나는 장갑끼고 따땃하게 등반 ^^
이 바위는 속에 걸리는게 없어 포기 ㅠ
미인봉 12분 전의 바위다
여긴 어찌 내려갈 수 있으려나??
에잉! 안뎌~~
들를만한 곳은 죄다 들러보며~~~
손바닥 바위라나?
손바닥 바위를 내려와 나목 자리한 암반서 점심을 먹고~
암릉 타넘는 재미가 쏠쏠한 학봉까지의 연속이다
올라선 바위서 내려갈길이 없으면 빠꾸!
저 계단을 올라서면 학봉으로 갱상도 아재들이 식후경이다
돌아본 길!
이후로 유순해진 능선따라 신선봉 거쳐 단백봉까지...
금수산 원경
쓰러진 정상석을 일으켜 세우고,
계획한 동산을 수정 망덕봉으로 가보자.
발바닥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동운이라 능강계곡으로 떨어질까 했는데
오르막은 덜하다며 묵묵히 올라서는 동운이!
날등을 고집하며 봉우리를 넘나드는 길
금수산과 망덕봉 갈림길 전의 좌 사면에서 바라본 금수산으로
희말의 어디쯤인 듯 참으로 험상궂은 금수산이다
저 위 정상등로로 복귀
망덕봉과 너머로 지나온 능선
금수산을 내려와 망덕봉까지는 유순한 길!
망덕봉서 얼음골로 최대한 길게 떨어지는 능선이 소용아릉인줄 당시엔 몰랐다
얼음골에 떨어진 후 낮익은 풍경이 의아하여 행적을 되살려보매
지난날(13년7월)맥과 함께 역으로 진행했던 길이었음을...ㅋ
망덕봉서 비탐길로 내려서면 좌우로 표지기 나폴대는 갈림길서
우측의 능선을 따른다
한바탕 크게 떨어진 후 커다란 암봉이
지친 산객들의 하품을 자아내지만 이 넘을 올라타야 등로는 이어지더라
...
다운으로 내려서고~
트랭글상 737봉 정상
가야할 길
건너편 능강으로 떨어지는 능선
아침의 그 길
능강계곡
건너편 능강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용아릉이고
이곳이 소 용아릉이라니 저 능선이 새삼 궁금해진다
코끼리바위?
돌아본 737암봉
책바위를 지나 좌우 갈림길서 좌로가야 이 능선의 끝을 확인할 수 있으나
어둠이 깃드는 시각 어여 빠른길로 가자
좌 지릉을 따라야 고사리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