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
해산터널~해산주봉왕복
2013년 7월 14일
안성 산사랑 님들과
장마 빗속 23℃내외
산행시간:3: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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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은 하였으나 와도 너무 온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심란한 분위기 속,
산행자체가 무산된 꿀꿀한 기분으로 평화의 댐을 향하는 길...
다행히 먹장구름이 물러나며 사위가 환하게 밝아오자 옆자리에 동승한 선생님께서
블루 대장한테 조심스레 동의를 구하는바 4시간30분여의 산행시간을 부여하는 대장님!
감솨르...짝짝짝!
내심 6시간을 주면 더 조았을텐데~^^ 하며 등산화 끈을 바짝 조여맨 후
신발도 방수모드로 싸매며 출발이다.
출발은 조았으나 이내 흐려지며 다시금 뿌려대는 얄굿은 날씨!
해서 사진도 못찍고 간신히 깃대 자리한 헬기장 한장 담아본다.
오랜만의 우중산행을 즐기며 이제나 저제나 해산일까 하는사이 비는그치고~
6봉에 이를즈음 다시한번 개이는 날씨가 고맙다.
실로 오랜만에 만난 아우님!
방가웠네~^^
여기 6봉서 주봉을 확인하기 위해 더 나아가보기로 하는데
싱겁게 빨리 다가오는 주봉에 조금은 실망이다.
5봉팻말도 있었는데 찍은게 없네~ㅠㅠ
3봉의 바위
주봉서 식사를 마치고 원래 계획한 비수구미 쪽을 잠시 맛보고 그만 돌아서기로 하자.
3봉 위의 모습으로 걷힐듯 걷힐듯 감질나게 하는 날씨가 못내 아쉬운 순간이고~
발 아래 모습
주봉쪽의 모습
6봉이후 등로는 대부분 마루금을 벗어난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확인하고픈 몇군데를 올라서 보니 그냥저냥 다닐만한게 정글도가 있으면 더욱 좋겠다.
비록 보이는것 하나 없는 해산의 오늘이지만,
마루금 너머 시원한 바람을 맛보고~
바위틈 끈질긴 생명력과 생을 다한 노거수에서 그 품격과 깊은 멋을 느낄수 있음이니
그 하나만으로도 해산을 찾은 의미는 충분하다 할듯...
긴 시간 버스안에서 수고들 많으셨고요~
올 여름 건강하게 조은 산 마니마니 다니십시요...
꾸뻑!
마눌 동상
한때는 소양강 처녀였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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